2025년 신생아 출산 후 50~100일 엄마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 요약

생후 50~100일 아기는 수유량과 수면 패턴에 큰 변화가 생기며, 발달 속도도 빨라집니다.

밤잠이 늘어나고, 목 가누기와 옹알이, 웃음이 발달하면서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또한 시각·청각·촉각 자극이 아기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되므로, 적절한 놀이와 교감이 필요합니다.

이번편 에서는 수면량, 수유량, 아기 발달변화, 놀이, 추천 육아용품 및 이 시기에 필요한 병원 진료 목록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 수유량 변화

생후 2개월 후반(50~70일)

• 1회 수유량은 100~150ml, 하루 총량은 700~900ml 정도가 평균입니다.
• 수유 간격은 3시간 내외로 안정화되며, 밤잠이 늘어나는 아기들은 밤중 수유 횟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밤잠의 경우 4~6시간까지도 한번에 자는 아기도 있으니, 아기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서서히 늘려주도록 합니다.

생후 3개월 전후(70~100일)

• 1회 수유량은 120~180ml까지 증가합니다.
• 하루 총량은 보통 800~1000ml 수준입니다.
• 이 시기부터는 아기의 체중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전제하에, 총량을 기준으로 두고 수유 간격을 조절하여 1회 수유량을 정합니다.
• 아기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없을 시 하루 총량은 아기마다 다르니 꼭 평균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 수유량이 부족하면 체중 증가가 늦어지고, 울음이 잦아지며, 소변 횟수가 줄 수 있습니다.
⚠️ 과다 수유 시에는 역류, 배앓이, 분수토가 잦아지므로 아기의 트림과 소화 상태를 꼭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2. 수면량 변화

50~70일

• 하루 수면 시간은 약 14~16시간입니다.
• 낮잠은 4~6회, 12시간 단위로 나뉩니다.
• 밤잠은 4~5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70~100일

• 하루 수면 시간은 약 13~15시간입니다.
• 낮잠은 3~5회 정도로 줄어듭니다.
• 밤잠은 5~7시간 연속 수면이 가능해지는 아기가 많습니다.
• 100일의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 부모님께서는 아기의 낮·밤 구분을 도와주고, 일정한 수면 루틴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 잠자리 전 조용한 환경 만들기, 조명 낮추기, 짧은 자장가 등으로 루틴을 형성해 주시면 좋습니다.
👉 매우 중요한 tip : 아기의 낮잠은 강제로 맞춰줄 필요는 없으나, 엄마의 노력으로 맞춰 주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30분 전, 후 아기가 낮잠에 들 수 있도록 놀이, 수유시간 등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추후 아기가 어린이 집에 입소했을때 거의 모든 어린이집이 점심 식사 후 낮잠을 재웁니다. 이는 아기의 어린이집 적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3. 아기 발달 변화

50~70일

• 옹알이가 늘어나며 엄마·아빠 목소리에 반응합니다.
• 시선으로 물체나 사람을 따라가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 목을 조금씩 가누기 시작합니다.

70~100일

• 목 가누기가 한층 안정되어 엎드려 머리를 45도~90도 정도 들 수 있습니다.
•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이 증가합니다. (손 빨기를 시작합니다.)
• 웃음이 잦아지고, 엄마·아빠와의 눈맞춤에서 웃으며 반응합니다.
• 손발을 더 활발하게 움직이며, 소리·색에 대한 반응이 커집니다.

4. 발달을 돕는 추천 놀이 방법

목 가누기 훈련 (Tummy Time)

• 아기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여 몇 분간 목을 들도록 유도해 주세요.
• 목·어깨 근육 발달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시각 발달 놀이

• 흑백 대비가 큰 초점책이나 장난감을 보여주며 시선을 유도해 주세요.
• 장난감을 천천히 좌우로 움직여 아기가 눈으로 따라가도록 도와주시면 좋습니다.

청각 놀이

•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시고, 아기의 옹알이에 반응해 주세요.
• 작은 딸랑이나 방울 소리를 들려주어 소리를 찾아보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촉각·교감 놀이

• 손바닥·발바닥을 가볍게 자극하거나,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 피부 접촉이 많을수록 아기의 안정감과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사회적 미소 발달을 돕는 놀이

• 아기가 웃을 때 같이 웃어주시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해 주세요.
• 엄마·아빠의 과장된 표정이나 노래 부르기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5. 추천 육아용품 (50~100일 시기)

요즘의 육아는 아이템전 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 만큼, 각종 육아용품은 엄마의 육아를 한결 쉽게 도와줍니다.

필수용품

• 체온계 (귀·이마 겸용) : 발열 여부 체크를 위해 필수입니다. 무조건 필요하며 가장 많이 쓰이는 용품중 하나입니다.
• 젖병 소독기 : 수유 횟수가 많아 소독이 필수입니다. 매번 젖병을 삶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또는 각종 장난감 등의 소독에도 활용됩니다.
• 분유포트 (분유 수유 중인 경우, 온도 맞추기 용이)
• 아기용 손톱가위, 손톱깎이 : 아기 본인의 손톱에 얼굴이 긁히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에 필요합니다.
• 콧물 흡입기 : 아기가 스스로 코를 풀지 못하므로 필요합니다.

기타

• 플레이매트 & 아기 체육관 (모빌 매트) : 누워서 손발을 움직이며 발달을 돕습니다.
• 흑백·컬러 초점책 : 시각 발달을 자극하는 데 좋습니다.
• 딸랑이·울 : 청각 반응을 유도하는 데 적합합니다.
• 전동 유축기 (모유 수유 중인 경우)
• 속싸개/슬리핑백 : 수면 중 놀람 반사(모로반사)를 줄여줍니다.
• 베이비 바운서(선택) : 아기가 앉아 주변을 관찰할 수 있고, 부모의 손을 덜어줍니다.

6. 체크 포인트

• 아기의 체중과 소변 횟수(하루 6회 이상)는 정상 발달의 가장 확실한 지표입니다.
• 체중은 정체기가 있을 수 있지만 무조건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 밤잠이 늘어나더라도, 아기의 체중이 잘 증가한다면 수유량과 수유텀을 조금씩 늘려 주셔도 좋습니다.
• 놀이 시간은 아기가 깨어 있을 때 짧게, 피곤해 하기 전에 마무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예방접종 (필수)

• DTaP 1차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생후 2개월
• IPV 1차 (폴리오) → 생후 2개월
• Hib 1차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생후 2개월
• 폐렴구균 1차 → 생후 2개월
• B형간염 2차 (출생 후 1차 맞았다면, 생후 1개월~2개월 사이에 접종)
•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선택, 생후 2개월부터 시작 가능)

👉 예방접종 스케줄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기준으로 보건소·소아청소년과에서 무료 지원됩니다.

8. 건강검진

• 생후 4개월 이전에는 국가 건강검진은 없지만, 정기 검진(소아청소년과 방문) 시 발달·체중·수유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철분·비타민 D 보충 권고 여부도 받을 수 있습니다.

9. 발달 체크

• 목 가누기(엎드렸을 때 머리를 들 수 있는지)
• 눈맞춤·미소 반응
• 소리 반응 여부

👉 이상이 있거나 반응이 없으면 진료 시 꼭 상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생후 50~100일 아기의 발달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합니다.

수유량과 수면 패턴은 점차 안정되고, 아기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넓혀갑니다.

이 시기에는 놀이와 교감을 통해 아기의 발달을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100일 이후의 시기는 이유식 준비와 새로운 발달 과정이 시작되는 중요한 단계이므로, 이번 내용을 토대로 다음 시기를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